오래간만에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.

조국교수의 '성찰하는 진보' 이후 대학원 교재를 제외하고는

도통 읽고싶은 책도, 읽히는 책도 그다지 없었는데

신경민 앵커, 그리고 그의 촌철살인 클로징을 타이틀로 내세운

이 책에 군침이 돈다.

그의 촌철살인은 내가 살고 남이 죽는 말들이 아니다.

'비판'이 아닌 '비평'에 조차 귀기울이지 않는 이 사회가

진리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.

그의 클로징 멘트를 들을 수 없게 된 지도 꽤 되었다.

그 아쉬움을 책으로 달래볼 수 있으리라.

요즘 활자인지는 물론 활자해독능력이 많이 떨어져서 걱정인데

내 집중력을 오래 붙들어 줄 수 있는 책이리라 믿는다.




올 한 해 이 클로징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원칙이 숨쉬면서 곳곳에 합리가 흐르는 사회였습니다.


그것은 민주주의, 책임, 신뢰, 안전이었고 힘에 대한 감시와 약자에 대한 배려를 뜻합니다.


내용을 두고 논란과 찬반이 있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.


불편해하는 분들에게 미안하지만, 이 꿈과 소망은 바꾸거나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.


함께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.


-<MBC 뉴스데스크> 신경민 앵커의 2008년 12월 31일, 클로징 멘트-

by 강 지영 2010.01.12 21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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