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미 한국어, 컴퓨터, 태권도 접수기간은 끝났고 정원도 찼다.

그런데도 난 밀려오는 친구들을 계속 받는다.


"신청기간 끝났어요. 미안해요."

"나 집이 멀어요. 공부하고 싶어요. 도와주세요."

"어디서 왔어요?"

"여주에서 왔어요.", "가평에서 왔어요.", "천안에서...."

......

"다음 주 한 시에 꼭 오세요."

"고맙습니다. 선생님."


이렇게 자꾸 정원은 초과되고,

교실마다 의자가 자꾸 들어가고,

난 선생님들에게 멋적어한다.

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면서도 다음주면 나는 또 우리 선생님들에게 미안해 할 것 같아.

그치만 교실은 좁아도 우리 선생님들 마음은 넓다는 걸 아니까~

by 강 지영 2010.02.01 23:22
| 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