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미 한국어, 컴퓨터, 태권도 접수기간은 끝났고 정원도 찼다.

그런데도 난 밀려오는 친구들을 계속 받는다.


"신청기간 끝났어요. 미안해요."

"나 집이 멀어요. 공부하고 싶어요. 도와주세요."

"어디서 왔어요?"

"여주에서 왔어요.", "가평에서 왔어요.", "천안에서...."

......

"다음 주 한 시에 꼭 오세요."

"고맙습니다. 선생님."


이렇게 자꾸 정원은 초과되고,

교실마다 의자가 자꾸 들어가고,

난 선생님들에게 멋적어한다.

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면서도 다음주면 나는 또 우리 선생님들에게 미안해 할 것 같아.

그치만 교실은 좁아도 우리 선생님들 마음은 넓다는 걸 아니까~

by 강 지영 2010. 2. 1. 23:22
  • tubebell 2010.02.05 14:11 신고 ADDR EDIT/DEL REPLY

    졍도 마음이 넓으니 받아줬겠지~
    정 많은 사람들은 이래 저래 고민이 많아! =_=;;

    • 강 지영 2010.02.17 23:07 신고 EDIT/DEL

      알고보면 참으로 냉정한 사람이 또 나랍니다.
    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사실을 몸소 실천하는 자...

| 1 |